그냥쓰고싶어씁니다

나만의 여행, 낭만의 요술풍선 여행

늘해랑.지현 2024. 6. 12. 11:33

 

 

내가 쓰고 싶었던 제목은 사실 이건데...

 

나만의, 요술풍선여행

 

 

 

 

사람들이 곧잘 물어보는 질문이 있다.

초능력을 가진다면 어떤 초능력을 갖고 싶어?

나는 바로 대답한다.

"순.간.이.동"

 

 

또 떠오르는 자주 받는 질문이 있다.

지금 당장 떠날 수 있다면 어디로 떠나고 싶어?

나는 바로 대답할 수가 없다.

너무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아서

 

 

 

북유럽 극야지방에 가서 환상적인 오로라도 보고 싶고

몽골 깊은 초원의 게르 앞에 앉아 눈앞에 쏟아진다는 별도 보고 싶고

아무도 없는 무인도 해변에 앉아 나무에서 딴 코코넛 쥬스를 벌컥벌컥 마셔도 보고 싶고

망망대해지만 잔잔한 바다 위 나만의 배에 누워 바다를 느껴보고도 싶고

 

 

이야,

순간이동만 가능하면 다 가볼수 있겠다.

심지어 비행기값 숙소값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냥 즐기다 집에 뿅! 돌아오면 되니까

 

 

이거 상상만으로도 너무 즐겁다.

 

 

 

그런데,

한 번 더 생각해보면 이거 너무 낭만이 없는걸?

 

 

여행이라는 건

여정에서의 즐거움도 있는건데 말이다.

 

그러니 한 번 더 생각해보자

나의 낭만을

 

 

 

 

요술풍선 타고 낭만여행

 

 

 

이건 정말 내가 떠날 수 있는 모험 옵션 중 최고의 상상이다.

나의 요술풍선은 빛보다 빠른 순간이동도 가능하고 세상에서 가장 느린 여행도 가능하다.

나만을 위한 낭만 열기구

요술이니까 다 된다.

 

 

 


 

 

 

 

지금 나는 오후 5시의 이집트 사막 위를 날고 있다.

저 아래 멋진 피라미드 유적지, 유유한 낙타무리들 그리고 모래언덕과 오아시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이 사막이 끝나는 곳에 도착하면

나는 나의 요술풍선에게 이렇게 외칠 것이다.

 

 

 

"가자! 북극으로!"